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금요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8거래일 상승행진을 이어갔지만 0.14% 소폭 오르는데 그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S&P500 지수 0.07% 약보합권에 거래됐습니다. 그래도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1.55%,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0.9% 가량 올랐습니다.
지수는 지난 주 초에 IT 섹터가 부진했고, 또한 목요일에 예정됐던 ECB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박스권에서 등락을 오갔습니다. 그래도 수요일부터는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금요일까지 그 흐름을 유지했는데요, 다만 금요일에는 상승세에 대한 부담과 경제지표도 엇갈리면서 보합권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등락이 컸던 FAANG 주 종목들도 살펴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가 향후 1년 간 애플의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존 187달러에서 165달러로 무려 26%나 낮췄는데요.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습니다. 이 소식에 애플은 1.94%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넷플릭스는 1.83% 올랐습니다. 미국의 투자회사 파이퍼 재프리가 넷플릭스는 잇따른 주가 하락으로 지금이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한 것이 원동력이 됐는데요, 넷플릭스가 애플과 디즈니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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