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갈등' 양사 CEO 회동..."진정성 있는 대화 나눠"

송민화 기자

입력 2019-09-16 13:58  



    <앵커>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최고 경영자가 오늘(16일) 만났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 몇 차례 더 회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민화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과 특허 침해를 두고 맞소송 중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가 오늘 만났습니다.

    양사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오늘 오전 만나 배터리 소송전에 대한 각 사의 입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 측은 “첫 만남이 있기까지 산업부의 노력이 있었다”면서 “양사 CEO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려운 점은 양해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지금까지 소송에 성실하게 대응하면서 대승적 차원의 대화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동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함께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 차관은 참석하지 않고 양사 관계자들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두 회사의 소송전은 LG화학이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핵심 인력을 데려가 기술을 빼낸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미 ITC와 연방법원에 LG화학과 LG전자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히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양 사는 그동안 대화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양사가 오늘 회동이 ‘첫 만남’이라고 언급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추가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들도 당장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실무자급 협의 를 거쳐 서로의 입장 차를 좁혀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SK서린빌딩에서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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