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방사선 노출 의심자 7명 전원 정상"

입력 2019-09-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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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지난 8월 있었던 방사선 사고로 인한 방사선 노출 의심자 7명의 혈액검사가 모두 정상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 7명 중 추가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2명의 염색체 이상 검사결과도 모두 정상으로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반도체는 이정훈·유현종 대표이사 명의로 낸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고 보도과정에서 일부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들로 인해 국내외 고객사들은 물론 협력사와 직원들에 가족들로부터 많은 사실확인과 염려에 대한 문의가 있었기에 사실 내용을 정리해 다시 알려 드린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방사선 노출 사고가 발생한 X-ray 장비는 작동 시 전기에 의해 장비 내부에서만 방사선을 생성해 위에서 아래로 투과된다.

따라서 장비 주변에 잔류방사선이 존재하지 않으며, 동시에 방사선과 방사능은 다르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 역시 공장 어느 곳에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X-ray 측정기에 안전장치인 스위치를 테이프로 붙이고 손을 안쪽으로 넣고 반복 검사하여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력사의 지도 소홀로 X-ray 장치의 문을 열고, 안전장치를 테이프로 붙이고 검사로 인한 방사선 노출 사고 발생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나아가 "당사의 전임직원들과 협력사 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법과 절차에 정한 것 이상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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