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펀드 잇단 자금이탈...공모주도 해외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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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18 10:50  

공모주펀드 잇단 자금이탈...공모주도 해외가 ‘대세’



    <앵커>

    최근 국내 IPO 시장이 얼어붙으며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 펀드의 자금 유출이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국내 공모주들이 힘을 못 쓰고 있는 반면 해외시장의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높은 수익률이 눈에 띄는데요.

    공모주 펀드 투자전략을 정희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금이 몰려들었던 공모주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상반기에 다수 기업들이 기업공개에서 히트를 치자 공모주펀드에도 5월까진 1560억원의 투자금이 들어왔지만, 공모주 열기가 꺾이면서 6월부터 자금이 유출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자산운용사 관계자

    “우수한 실적가진 공모주도 기업 심사를 연기한다던지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8월에는 블랙먼데이와 같이 주가가 크게 하락한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공모주식의 주가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자금이 유출됐다.”

    관련 펀드 수익률도 저조합니다.

    공모주펀드는 대부분 채권을 담고있다가 공모 물량이 발생하면 공모주에 투자하는데 공모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그 마저도 주가가 부진해 공모주 펀드 평균 수익률은 채권형펀드 수익률보다도 하회하고 있습니다.

    실제 올해 상장한 기업 37개 가운데 33개 종목은 시초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공모주 시장은 시들하지만 상장 기업의 성과가 좋았던 미국이나 대규모 IPO가 예상되는 베트남과 같은 신흥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유망한 투자대상이라고 분석합니다.

    미국 IPO 시장은 2분기에만 62개 기업이 상장했고 이 기업들 대부분이 두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베트남의 경우에는 대형 국영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신규 상장기업들의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관련 펀드 수익률 역시 연초 이후 두자릿수 기록중입니다.

    <인터뷰> 이종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 팀장

    “4차산업혁명 같은 신 기업이 많이 생겨났고 IPO기업들이 시장에 많이 공급되면서 그런 기업들 자체도 성과가 좋았다. 베트남 시장 같은 경우는 정부가 가진 우량기업들의 지분들을 민영화 하면서 IPO를 많이 활용하면서 우량기업들이 시장에 많이 공개가 됐고 IPO기업들도 메인보드 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다만, 앞으로 국내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버릴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금 손실위험이 적은 스팩을 통한 공모주 투자의 인기는 여전한데다 국내에도 하반기 롯데리츠나 한화시스템 등과 같은 대형 공모주들의 시장 진입이 예고돼있는 만큼 연말까지 공모시장에 다시 한 번 훈풍이 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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