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첫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 상용화…5G 커버리지 확대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9-18 14:36  



KT는 5G RF 중계기의 성능과 효율을 높인 `5G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KT의 기술을 통해 실내, 지하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5G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은 RF 중계기와 5G 기지국 간 동기화 과정에서 복잡한 전자부품이나 불필요한 하드웨어 구조 없이도 동기 신호를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에서는 하나의 장비에서 동시에 송신과 수신을 하기 위해 자원 분할을 통한 다중통신방식을 사용한다.

5G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간 분할 방식(TDD)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지국과 RF 중계기 간의 통신을 위해 동기 신호를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도심처럼 기지국이 촘촘하게 설치해야 하는 지역의 경우 아날로그 동기 방식이 디지털 동기방식보다 유리하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이 어려워 상용화가 불가능했다.

디지털 동기 방식은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에는 용이하지만, 중계기의 하드웨어 구조가 복잡해지고 가격이 높아 LTE처럼 넓은 커버리지를 구축하기는 어려웠다.

아울러 전파가 혼재되면 동기 정확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이번에 KT가 개발한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은 두 방식의 장점을 통합해 개발했다.

복잡한 디지털 신호처리부 없이도 지능형 동기화 알고리즘으로 정확한 동기 신호 추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자부품 설계 최소화로 하드웨어 구조가 단순화 되기 때문에 지연시간과 소비전력, 발열 등이 줄어든다.

중계기 장비의 소형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설치 장소의 제약이 줄고, 중계기 단가 감소로 보다 많은 지역에 5G 인빌딩 커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KT는 특허 출원을 완료, 스마트 빔 패턴 동기화 기술을 적용한 5G RF 중계기에 대해 주파수 안정도·최대출력·전파지연 등 검증을 마쳤다.

이를 통해 상용 5G 기지국 및 단말과의 연동에 성공했다.


향후 해당 기술이 적용된 5G RF 중계기를 전국적으로 확대 구축하고, 지하 소규모 공간, 중소형 건물을 포함한 5G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앞으로도 1등 커버리지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5G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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