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순익 1조5,576억원…전년대비 13.7%↓

장슬기 기자

입력 2019-09-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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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과 농협, 수협 등 국내 상호금융조합의 순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1조5,5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2,476억원) 감소했다.

신용사업 순익(2조5,072억원)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증가로 소폭 늘었으나, 농산물 가격 하락과 판매비용 증가로 경제사업 순손실(-9,496억원)은 더욱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농협이 1조3,651억원, 신협이 1,664억원, 수협이 155억원, 산림조합 106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6%로 전년동기(0.57%) 대비 0.11%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21%로 전년동기(10.19%) 대비 1.98%포인트 하락했다.

올 6월말 기준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52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505조9,000억원) 대비 22조4,000억원(4.4%) 증가했다.

연체율은 1.87%로 전년말(1.32%) 대비 0.5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수부진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이 악화됐으나 커버리지비율이 높은 수준(121.5%)을 유지해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하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악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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