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중동(中東)경영`…사우디 실세 왕세자 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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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18 13:37   수정 2019-09-18 15:39

이재용의 `중동(中東)경영`…사우디 실세 왕세자 또 만났다

15일 삼성물산 사우디 공사현장을 찾은 이재용 부회장

◇ 이재용, 3개월 만에 사우디 실세 빈 살만 또 만나

◇ 사우디 정부관계자 배석…삼성·사우디 협력 논의

기회의 땅 중동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한 이재용 부회장의 중동 경영이 계속되고 있다. 추석 연휴 삼성물산 사우디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어제(17일)는 3개월 만에 다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났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며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7일 리야드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사우디와 삼성그룹 간 다양한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삼성물산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을 방문한 뒤 현지에 머무르며 중동사업을 챙기고 있다.

지난 6월 청와대에 방문한 빌 살만 사우디 왕세자

◇ 탈석유 나선 中東 공들이는 JY…"중동은 기회의 땅"

빈 살만 왕세자는 6월 말 방한했을 당시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투자를 당부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회동을 마친 뒤 빈 살만 왕세자와 비공개 단독 회동을 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중동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UAE 등 산유국들은 최근 ICT 등 다른 산업들을 육성해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이른바 `탈석유`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삼성그룹이 경쟁력이 있는 ICT와 건설 부문에서 중동의 `탈석유` 전략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중동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물산 리야드 지하철 공사현장을 찾아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에는 UAE 실세 왕족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공군 부총사령관을 두 차례 만나 5G를 비롯한 ICT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계속되는 현장경영은 그룹 총수로써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동시에 리더십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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