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종인대골화증', '석회화'가 원인

입력 2019-09-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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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종인대골화증 환자는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하는데 항상 위험을 갖고 살아야 한다. 만약 교통사고나 운동을 하는 등 목의 큰 충격으로 인해 가골(가짜뼈)이 깨져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찌르는 상황이 오면 신체하반신 또는 안면마비나 언어장애 등 경추의 어떤 신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임웅진바른몸한의원`의 임웅진원장은 "후종인대골화증, 황색인대골화증, 견관절(어깨)석회화건염, 견관절 석회화 건초염 등의 질환은 염증을 오래 방치해 석회화(가골)가 발생된 경우로서, 인간이 척추나 체형부정렬 등으로 특정한 척추분절이나 관절에 체중 부하나 신체운동 및 활동(노동) 부하가 많이 걸리면, 우리의 인체는 그것을 보상하고자, 처음에는 콜라겐 등 결합조직을 발육시켜 두텁게 한다. 그래도 원인 제공이 완화되지 않으면 유리Ca을 쌓이게 해 인대나 힘줄 및 건초조직이 `석회화`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임웅진 원장은 `염증이 석회화되는 과정`에 대해 "석회화되는 과정을 미세세포환경 변화 측면에서 설명하면 사람이 생활하다 보면 체중부하나 운동 및 활동 부하가 많이 걸리는 척추분절이나 관절의 인대나 힘줄조직은 많은 부하를 감당하느라 ATP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과다소모 하게 되는데, 그러면 더 많은 ATP를 생산하기 위해 미토콘드리아의 세포호흡이 증가함에 따라 산소공급량 대비 산소소모량이 더 크게 되고 이것이 지속되면 마침내 저산소 상태(hypoxia niche-저산소 지역)가 된다. 우리의 세포는 저산소 상태가 되면 HIF-1 염증인자가 발현된다. 또한 산소부족에 따른 세포호흡 연비저하가 되면 상대적으로 활성산소 발생량도 급증해 산화손상을 일으키고 IL-1베타 같은 염증신호가 발생해 `세포염증`이 심화된다. 그러면 수소이온(H+, 양성자)이 증가해 ph 산성도가 낮아지면서 산성통증화가 심화되고 이것이 장기간 지속(8~10년 정도 이상)되면 산성화를 화학적으로 중화하기 위해 뼈에서든, 어디서든 유리Ca을 끌어들임으로써 오랜 만성 염증 부위에 석회화가 진행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후종인대골화증 환자가 병원에 내원할 당시에는 이미 어깨와 목통증, 집중력저하, 팔저림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럴 경우, 양방에서는 수술을 권하고 있으나 이 또한 위험도가 높고 성공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또한 한 번의 수술로 완치될 수 없기에 환자들은 주저할 수 밖에 없다.

임웅진 원장이 제시하는 후종인대골화증의 가장 최적의 치료법은 `우선, 현재의 나빠지는 인대골화 상태를 정지하게 하고, 두 번째는 좋아지는 방향으로 척추정렬을 맞추면서 세번째는 가골을 없애서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석회화를 치료하는 방법은 전신통합적인 관점에서 정교한 교정을 통해 척추분절이나 관절에 걸리는 체중 및 신체부하를 분산시켜 주면서, 잉여의 뼈 성분을 먹어치우는 파골세포들(osteo clast)을 석회화가 진행된 곳으로 유도해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면, 석회화가 점차 정상인대나 힘줄조직으로 환원되면서 뼈 모양도 원래대로 치료된다. 보통 치료기간은 3~4개월 이상 걸리는데, 그 이유는 뼈세포의 생리적 갱신 사이클이 보통 3개월이고 나이가 들수록 대사 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회복되는 시간도 그 이상 걸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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