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20대 자매 시신 극단적선택 추정…신변비관 쪽지 발견

입력 2019-09-22 11:42  


인천 아라뱃길에서 20대 자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께 계양구 장기동 경인아라뱃길 다남교 인근에서 A(27)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행인은 "물 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둥둥 떠 있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 없이 체육복 상·하의를 입은 채 숨져 있었으며, 체육복 주머니에서는 신용카드 1장이 발견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7분께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서쪽으로 100m가량 떨어진 물 위에서 B(25)씨가 숨져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동생으로 확인된 B씨 역시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가 없었으며 체육복 차림이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동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서 이들 자매의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자매의 신분증과 소지품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또 이들 자매의 거주지를 조사,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적힌 쪽지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자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며 "자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라뱃길 20대 자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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