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리츠·부동산펀드 '각광'

입력 2019-09-23 11:26   수정 2019-09-23 11:30



    <앵커>

    올해 들어 저금리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펀드와 리츠에 투자자들의 관심 쏠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공모 부동산 펀드와 리츠에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관련 시장이 급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공모 부동산펀드와 리츠 투자전략, 정희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로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부동산펀드와 리츠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공모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기조에 따라 기존 사모형 상품만 누릴 수 있던 혜택이 폐지되고 공모형 상품에만 부여하기로 하면서 공모 부동산펀드와 리츠가 유망 투자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3년 이상 5천만원 한도내에서 공모리츠나 부동산펀드에서 발생한 배당수익에 대한 세율을 현행 15.4%에서 9%로 낮춰 분리과세 해 종합과세 대비 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습니다.

    공모리츠는 투자한 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소득이나 매각 차익의 90%를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도록 돼있어 투자자산만 안정적이라면 고정적인 배당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가운데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랩은 각각 4%와 7%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 남은 기간동안 상장 예정인 공모리츠들인 롯데리츠, NH리츠, 이지스리츠는 모두 5~7%대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라면 배당수익 뿐 아니라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들어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랩의 주가는 각각 40%, 35%가량 올랐습니다.

    공모리츠 투자의 부담요소로는 인기 만큼 높은 신규공모리츠의 공모청약 경쟁률과 중간 투자자의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배당수익률 감소가 꼽힙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신규 공모리츠는 공모주와 마찬가지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 원하는 만큼 물량을 배정받기 힘들고 배당수익률 역시 주가대비 산정되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면 중간 투자자들의 경우 최초 배당수익률보다는 낮은 배당수익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원하는 리츠에서 원하는 만큼 신규물량을 받지 못했거나 주가 상승에 따른 낮은수익률이 부담스럽다면 국내 공모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부동산 펀드는 운용 중에 발생한 임대수익과 펀드 만기 때 발생하는 부동산 시세차익을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상품으로, 펀드라는 특성상 리츠와 달리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 하락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수익률은 연초 이후 평균 4%대 수익률을 기록해 올해 안전자산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국내 채권형 펀드보다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성과에 국내 부동산 펀드 상품은 전체 설정액의 30%가 올해 들어온 자금으로 가장 최근 출시됐던 이지스 운용의 펀드의 경우 1,200억원에 달하는 모집금액을 출시 3일 만에 전부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부동산펀드의 경우 대부분 만기 폐쇄형으로 운용되고 있어 추가 납입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중도상환이나 투자자산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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