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 방콕 콘서트 ‘YEOREUM.I’ 성료…뜨거운 해외 인기 입증

입력 2019-09-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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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Apink) 정은지가 방콕 콘서트를 성료하며, K팝 대표 여자 솔로의 강력한 저력을 과시했다.

정은지는 지난 22일 태국 방콕 SHOW DC ULTRA ARENA HALL(쇼디씨 울트라 아레나홀)에서 단독 콘서트 `YEOREUM.I(여름.아이)`를 열고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방콕은 지난 아시아 투어 ‘혜화’를 펼쳤을 당시 아쉽게 방문하지 못했던 도시로, 이번에 특별 공연을 펼치게 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Korseries, TofuPOP를 비롯해 다수의 현지 매체들도 정은지의 태국 방문을 집중 조명했다.

공연의 화려한 막이 오르고, 정은지가 `HOME`과 미발표곡 `빛`을 부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 아래 등장했다.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 정은지는 “제가 태어난 계절, 여름 안에서 저의 여러 가지 색깔을 담아보고자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를 ‘컬러’로 정해봤습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은지는 성공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던 곡 ‘너란 봄’, ‘하늘 바라기’를 비롯해 ‘어떤가요’, ‘김비서’, ‘B’ 등 미니 3집 ‘혜화’의 곡들을 선보이며, 위로, 사랑 등 다채로운 주제로 힐링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더불어 정은지는 기존 음반에 실리지 않았던 미발표곡 `빛`, `두고 왔나 봐요`, `Curtain Call`, `추억, 그 계절에` 등을 선보여 한층 발전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은지는 해외 팬들을 위해 특별 커버 무대를 펼쳤다. ‘Chandelier’, ‘When We Were Young’ 등을 선보인 정은지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 막바지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진 정은지는 엔딩곡 ‘추억, 그 계절’ 무대까지 마치며 팬들과의 아쉽고도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정은지는 장장 120분 가량의 방콕 공연을 홀로 성공적으로 이끌며, K팝 대표 여자 솔로의 저력을 과시했다. 서울, 부산, 방콕에서 콘서트 ‘YEOREUM.I’를 성료한 정은지는 최근에는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혜화`로 타이베이, 싱가포르 등 7개 도시에서 1만 5여명의 팬들을 열광시키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 바 있다.

한편, 정은지는 그룹 에이핑크 활동을 비롯해, KBS 쿨 FM `가요광장`의 DJ를 맡고 있으며,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드니 선샤인`을 론칭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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