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보다 싼 피자?"…이마트 '3,980원' 초저가 피자 출시

입력 2019-09-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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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노브랜드 치즈토마토·마르게리타·4치즈 피자 등 노브랜드 냉동피자 3종을 3,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올해 8월 기준 서울 지역 짜장면 한 그릇 평균가격인 4,962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상품은 노브랜드 전문점에 우선적으로 입점되며, 10월 중으로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노브랜드 냉동피자는 24시간 숙성한 도우를 사용하고 도우 성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너도밤나무를 연료로 400℃의 고온에서 단시간에 구워내 도우와 토핑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이탈리아산 토마토, 터키산 오레가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등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했다.

생산을 맡은 이탈리아 현지 업체인 안티코 포르노(Antico forno a legna Srl)社는 미국 대형 유통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를 포함 전 세계 18개국에 피자를 수출하며, 도우부터 토핑 완제품까지 원하는 레시피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상품 개발 첫 단계부터 물량을 사전에 기획해 주요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미리 매입했다. 또 일반적인 노브랜드 냉동식품 발주량의 20배에 달하는 20만개, 컨테이너 12개 분량의 물량을 발주함으로써 판매가를 시중 상품 대비 20~40% 가량 낮출 수 있었다.

노병간 노브랜드 가공개발팀장은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성장 궤도에 오른 가운데, 냉동피자 수요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의 제품 선택 폭을 넓히고자 노브랜드 피자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세계 각국의 요리를 냉동식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6년 114억 원 규모에서 2017년 703억 원, 지난해 약 1,200억 원까지 커지며 2년 만에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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