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운명의 갈림길 맞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9-09-23 17:45  

    <앵커>

    이번 주는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3상과 에이치엘비의 임상결과 발표 등 우리나라 바이오업계에 큰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들어 연이은 임상 실패와 임상 지연 소식만 들려준 K바이오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많은 우리나라 바이오회사들은 긴장의 한 주를 보냅니다.

    글로벌 임상 발표 등 회사의 명운을 결정지을 일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국내 바이오업계의 선두주자 셀트리온은 낭보를 전해왔습니다.

    셀트리온의 피하주사 바이오의약품 '램시마 SC'가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받았습니다.

    최종 허가를 받으면 오는 2038년까지 20년간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시장의 독점권을 갖게 되고, 약 10조 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의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이번 주 발표합니다.

    헬릭스미스가 임상 성공으로 신라젠의 임상 실패로 추락한 K바이오의 신뢰도를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재개와 관련해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임상 재개 여부는 약 한 달 가량 미뤄지게 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종양질환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SB8)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은 세계 시장규모가 약 8조 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치료제입니다.

    <인터뷰>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

    "SB8을 통해 연간 글로벌 매출 약 8조 원에 달하는 아바스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이치엘비도 한 차례 지연된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주요 결과변수들을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합니다.

    이번에는 '리보세라닙'의 위암 3차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와 위암 2차와 1차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함께 공개됩니다.

    올들어 임상실패와 임상지연, 권리반환 등 우울한 소식을 전해 온 K바이오가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긴장되는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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