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수수료 전쟁…보험대리점 뿔났다

장슬기 기자

입력 2019-09-24 17:43  

    <앵커>

    금융당국이 보험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초기 모집수수료를 제한하기로 한 데 대해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보험대리점협회는 업계 발전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근 보험설계사에게 지급하는 모집수수료를 제한하는 내용의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1차 년도 모집수수료를 월납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과도한 초기 모집수수료를 제한해 과당경쟁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보험 유지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당장 설계사가 받는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법인보험대리점의 경우 보험사 전속 설계사와 달리 각종 운영비가 추가로 발생하는 만큼, 판매채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수수료를 규제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중근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본부장

    "임차료, 인건비 등 GA 운영 필수 경비도 집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GA 소속 설계사의 1차 년도 모집 수수료는 보험사의 전속설계사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지는 불공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협회는 또 법인대리점 구조상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유지율이 올라가더라도 보험사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협회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와 대리점 소속 설계사들의 개정안 반대서명을 금융위에 전달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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