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떡볶이 프렌차이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장관을 공개 비판하고 나서 논란에 올랐다.
주인공은 64개 지점을 두고 있는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로,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 이후 연일 페이스북에 현 정권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그는 황교안 대표의 삭발투쟁을 지지하며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며 "결론은 문재인은 북조선 편이고 황 대표님 잘하셨다"고 적었다.
20일에는 "국내에는 실제로 간첩들이 있다.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이 간첩"이라 주장하면서 `코링크는 조국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24일에는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확인이 안된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 대신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감옥에 가야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국대떡볶이`와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저는 가루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얼마든지 덤비라. 공중파 TV에서 다뤄달라. 이슈를 더 키워달라"고 적기도 했다.
김상현 대표의 발언을 두고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지지를 표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국대떡볶이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누군가가 저에게 그만 사과하고 마무리를 하라고 한다. 하지만 저는 사과하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부당하게 겁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사진=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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