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반도체株…연기금 폭풍 매집

박해린 기자

입력 2019-09-25 13:13  

    <앵커>

    반도체 업종의 반등이 최근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대장주의 위상을 되찾으면서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IT 섹터의 상승 랠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연중 신고가를 경신한 두 종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 3분기를 기점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과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겁니다.

    특히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이 올 1분기 41%에서 3분기 47%까지 늘어나며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지난해 4월 액면분할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를 이어오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원대 초반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

    "미중이 스몰딜 합의를 하면 작년 5월 수준까지 기대해 볼 수 있고.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화웨이 제재가 완화돼서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도체 가격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의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연기금도 반도체 업종을 대규모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만 2조 4천8백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2100선 탈환을 주도한 연기금은 이 중 절반 가까이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종목의 투자심리 개선이 제조사뿐 아니라 장비업계에도 낙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낸드플래시 장비 투자가 우선될 것으로 보고 테스, 원익IPS, 피에스케이, 테크윙 등의 실적 개선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

    "낸드가 정상 재고 수준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낸드에 대한 투자가 가시성이 있을 것 같아서 낸드에 대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을..."

    코스피 전체 시총의 4분의 1을 떠받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3분기 반도체 업황이 '보릿고개'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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