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50만톤 규모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9-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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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시각 24일,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곡물수출터미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서 지분 75%를 확보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최대 수출항 중 하나인 미콜라이프 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밀, 옥수수, 대두 등 연간 250만 톤 규모의 곡물 출하가 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곡물 생산량이 지난 2007년 4,000만 톤에서 2017년 7,700만 톤으로 10년 사이 약 2배, 수출량은 같은 기간 850만 톤에서 4,300만 톤으로 약 5배 증가한 신흥 수출 강국으로, 옥수수, 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5대 수출국이자 전세계 주요 곡창지대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전체 곡물 수출량의 약 90%가 흑해 항만을 통해 수출되고 있으며, 이중 최대 물량인 22.3%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 수출터미널이 위치한 미콜라이프 항에서 수출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생산 곡물의 수매, 검사, 저장, 선적에 이르는 단계별 물류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흑해의 곡물조달 조기 물량 확보로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중동(MENA) 지역의 연계 수요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 기업을 목표로 식량사업 밸류체인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터미널이 있다” 며, “세계적인 곡물시장인 우크라이나와의 사업 협력은 ‘대한민국 식량안보 구축’과 포스코그룹 100대 과제 달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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