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확대 재정 영향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두달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6.3으로 전월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뜻이다.
추석연휴 이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 확대재정의 영향 등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모두 전 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전체적으로 3.2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10월보다는 3.7포인트 내린 86.1에 그쳤다.
비제조업에선 서비스업은 전달보다는 2.0포인트 오른 반면, 1년 전에 비해선 4.9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7.7포인트, 전년동월대비 6.1포인트씩 모두 올랐다.
경기전망을 시계열로 들여다보면 중소기업계 부진이 극명하게 두드러졌다.
올해 10월 경기전망을 최근 3년 동월 경기전망 항목별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은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 재고, 고용 모두가 3년 평균치보다 악화했다.
비제조업에서도 수출, 고용전망만 개선됐을 뿐 경기전반,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은 모두 나빠졌다
중소기업계는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63.2%)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48.7%), ‘업체간 과당경쟁’(43.3%), ‘판매대금 회수지연’(21.5%), ‘원자재 가격상승’(20.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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