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마이너스 소비자물가 '일시적'..디플레 우려상황 아니다"

지수희 기자

입력 2019-09-29 12: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두 달 더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7일 인천 한국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워크숍에서 "8월중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로 크게 낮아졌고, 9월도 마이너스가 예상될 뿐 아니라 10월도 마이너스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지난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기저효과가 해소되는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1%내외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디플레이션의 정의는 장기적으로, 여러가지 품목에 마이너스 성장이 확산되는 것인데 일본의 경우 디플레이션이 심할 때는 전체 조사대상 품목의 60~70%까지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대에 머물고 있어 디플레이션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성장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협상과 브렉시트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모르는데다 사우디 원유 생산시설 피격으로 유가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수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7월에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 2.2%를 달성하기 녹록치 않아 "11월에 (수정된) 전망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통화정책과 관련한 질문에는 "앞으로 3주간에 나오는 지표와 거시경제,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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