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승인 투표 불발...英 총리 "31일까지 어떻게든 탈퇴" [이슈브리핑]

입력 2019-10-22 08:13   수정 2019-10-22 08:16

    브렉시트 승인 투표 불발...하원 "재 표결 실시 안 해"



    결국 브렉시트 승인투표가 불발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영국 하원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재상정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거부했습니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 의장은 정부의 안건은 지난 19일에 내놓은 것과 실질적으로 같은 내용이라며, 반복적이고 무질서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동일 회기 중 같은 안건을 재 상정하지 못하도록 한 영국 하원 규정을 근거로 이뤄졌는데요, 이 근거를 바탕으로 하원이 브렉시트 이행을 위한 입법이 완료될 때까지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는 레트윈 수정안까지 가결 시키면서 합의안 표결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폼페이오 "中 홍콩 문제 언급 美 기업 보복 매우 부적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미국 기업들에게 보복을 가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폼페이오 장관은 외교 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직원이나 소비자가 미국에서 근본적으로 자유를 행사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해 중국이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는, 최근 목격한 현상은 중국 당국의 긴 팔이 이들 기업에 손을 뻗어, 그들의 지식재산권을 빼앗고 기술을 이전하도록 강제하며, 중국에서 이익을 내기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터키 공격, 필요하다면 준비 돼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현지시간 21일,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공격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터키를 상대로 군사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는 조건부 휴전 기한안에 쿠르드 민병대 철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리아 북동부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메블뤼트 터키 외무장관은 이제 35시간 남았다며, 그들이 철수하지 않으면 터키가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에 병력을 주둔시킬 수 있다는 보도도 전해지며 중동정세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칠레 불평등 시위 격화... 전세계 반정부 시위 이어져

    6일부터 남미 칠레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사회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6일 가장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에 수도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을 기존 800칠레 페소 에서 830칠레 페소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가격으로는 소폭 인상에 불과하지만 양극화에 시달리는 국민은 분노했습니다. BBC방송에 따르면 칠레 저소득층은 월급의 약 30%를 지하철 요금에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금도 세계 56개국 중 아홉 번째로 높은데요, 칠레 정부는 올해 1월에도 적자를 이유로 지하철 요금을 올렸고 몇 주 전에는 전기 요금도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공공요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서민들은 19일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공공기관, 버스, 상점 등에 무차별적으로 방화를 하며 분노를 표시했는데요, 19일 한 슈퍼마켓의 화재로 최소 3명이 숨지고 20일에도 시위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의류창고 화재로 5명이 사망했습니다. 여기에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고 체포된 사람도 1400명이 넘습니다. 이에 따라 19일 피녜라 대통령이 요금 인상안을 철회하고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음에도 시위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