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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끝났다"...4분기 기업 실적 '점프 업'

박해린 기자

입력 2019-10-24 15:52  

    <앵커>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올 3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탈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만에 영업이익이 93% 급감한 SK하이닉스.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최근 D램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 가격 또한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겁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전반의 실적 개선세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IT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가 줄면서

    3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선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철강, 게임업종 등이 이익 개선 유망 종목으로 꼽고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작년 4분기가 감익 사이클의 시작점이다 보니 올 4분기의 경우 이익 개선세로 돌아서거든요. 실적 돌발 쇼크만 아니라면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우세하면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증시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 4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80% 이상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172곳 중 142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늘고 적자를 기록했던 20곳 중 17곳은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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