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대형제약사들은 대부분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약이 매출 증가를 가져왔고, 해외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4분기 전망도 밝다는 분석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대표 제약사들이 올해 3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2,650억 원의 매출과 2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13%, 16% 성장한 수치입니다.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 로수젯과 아모잘탄의 실적이 좋았다는 분석입니다.
2년 연속 매출 1조 원 달성도 무난해 보입니다.
GC녹십자는 사상 처음으로 3분기만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역시 자체품목인 독감백신과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 등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동아에스티 역시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전문의약품과 자체 개발한 신약이 매출 증가를 가져왔고, 특히 해외 수출부문에서 캔박카스가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4억 원에 그쳤던 유한양행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 반영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종근당도 무난한 실적으로 올해는 매출 1조 원 달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보령제약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올해 매출도 5,000억 원 돌파가 가능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사들이 대형 기술수출은 없지만 전문의약품과 자체 개발한 신약 등으로 4분기에도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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