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벤처부가 기존의 통계 방식으로 바꿔 기업수를 250만개를 늘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통계청과 협업해 물리적인 사업장이 없는 전자상거래와 부동산업을 포함하고 사업체가 아닌 기업 단위로 중소기업과 종사자 수를 파악한 `기업 단위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작성해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통계청에서 2017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기업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기존 중소기업 기본 통계의 자료가 됐던 통계청의 `전국 사업체조사`는 물리적 사업장이 있는 사업체만 대상로 조사해 전자상거래와 부동산업 등에 속해 있는 기업은 통계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전체 중소기업을 포괄하는 정확한 통계 산출을 위해 기업 단위의 중소기업 통계를 시범 작성했다.
기업은 재화·서비스를 생산하는 법적 단위로서 1개 또는 2개 이상의 사업체로 구성된다.
새로운 방식으로 통계를 산출한 결과, 2017년 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수는 기존 사업체 단위 통계(373만개)보다 257만개 늘어난 630만개였으며,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9.9%로 신규통계 작성 전과 후가 같았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기존 1천553만명보다 46만명 늘어난 1천599만명으로 비율은 89.8%에서 82.9%로 6.9%포인트 낮아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 통계 작성은 그동안 사업체 통계에서 제외됐던 전자상거래업, 부동산업 등이 포함돼 우리나라 모든 기업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기부는 사업장이 없는 인터넷 기반 사업체의 증가 추세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 포괄적인 신규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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