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캠퍼스서 정화조 맨홀 뚜껑 '펑'…"굉음에 역겨운 냄새"

입력 2019-11-12 22:57  


12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 한 건물에서 굉음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등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 등에 따르면 큰 소리와 함께 바닥에 있던 맨홀 뚜껑이 튀어 올라 건물 벽면에 부딪혔다.
현장 인근에 있었다는 한 이용자는 "폭발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글을 적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맨홀에서 역겨운 냄새가 났었다"고 전했다.
당시 맨홀 뚜껑이 부딪친 충격으로 건물 외벽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주변을 통제하고 학생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정화조 맨홀 뚜껑이었는데, 내부에 가스가 차면서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 역시 "정화조에서 부패로 인해 발생한 가스가 분출한 것 같다. 암모니아 계열 가스로 추정되는데 현재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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