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에서 늘어나고 있는 회전근개 파열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12-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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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회전근개 질환을 앓는 30대와 40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회전근개 질환은 외상에 의한 급성 파열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퇴행성으로 인해 천천히 진행돼 파열로 발전한다.
이재정 연세본사랑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난 달 23일 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에 출연해 초기 치료가 중요한 어깨질환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이재정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회전근개 질환은 40대에는 염증이 심해져서 즉 힘줄이 점점 해지면서 힘줄이 부분적으로 파열된다"며 "50대에는 완전히 파열되고 이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파열은 커지게 된다"고 조언했다.
회전근개 질환은 완전 파열 전 단계인 충돌 증후군이나 부분 파열에서는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를 시행해 보고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에는 주사 치료나 체외 충격파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비수술적인 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MRI상 완전 파열이 확인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재정 원장은 "외래 진료에서 90% 이상의 환자가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고, 수술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수술적 치료 방법에는 관절 내시경이 있는데, 이는 오래전에 시행하던 절개 수술과는 다르게 피부에 작은 구멍을 통해서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염증 가능성이 적어 입원 기간이 짧고, 화면을 통해 확대해 수술하기 때문에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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