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공기청정 버스정류장’ 선정

입력 2019-12-02 16:48   수정 2019-1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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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최대 50% 줄여주는 한국산업환경기술원의 연구기술이 환경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공기청정 버스정류장 사업은 각종 대기오염 물질인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기술이다. 이 사업은 특별히 일반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생활 실험(리빙랩)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회지역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정부혁신 과제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연구기술 방식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도심 미세먼지 문제 대응을 위해 부천시 상동 정류장에 실제 규모의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을 설치한 후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생활 실험을 실시한다.

    이번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은 당초 밀폐형으로 개발됐던 기존 연구 기술을 범죄예방 및 시민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개방형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으로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바깥쪽보다 최대 50% 저감하는 것이 목표다.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은 인체감지기기(센서)로 사람이 버스정류장 내부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되면 벽면에 설치된 공기청정장치(모듈) 5대가 작동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현안 해결 기술 추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환경기술 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 며 “현장 운영 결과가 관련 연구에 적극 반영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박아름 blueberr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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