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USA는 미 캔큐어사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글로벌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양바이오팜USA는 캔큐어가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회사측은 새로 도입한 신약후보물질을 `SYB-010`으로 명명했다.
캔큐어는 현재 진행중인 비임상시험을 삼양바이오팜USA와 함께 마무리하고 SYB-010의 미국 임상시험계획승인(IND)과 임상1상 착수를 지원한다.
삼양바이오팜USA는 SYB-010의 비임상시험 이후의 전임상, 제조, 상업화 등 전과정을 담당해 2021년 IND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SYB-010은 암세포가 방출하는 물질 중 `sMIC(암세포 표면에 나타나는 면역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지금까지 sMIC에 작용하는 허가된 항암제가 없어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물질로 꼽힌다.
회사측은 동물 종양모델에서 SYB-010을 단독 투여한 결과 종양 크기를 감소시키고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할 경우 기존 치료제의 효능 향상과 함께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던 종양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이현정 삼양바이오팜USA의 대표는 "혁신적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IND를 목표로 연 중인 캔큐어와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암 환자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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