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중대 기로…시진핑 만남 고대"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요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양국간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은 동북아의 안보를 안정시키고 또 세계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간의 대화와 협력이 더욱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정에 중국 정부가 아주 긍정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 안부를 전하며 "곧 만나 뵐 수 있게 될 것으로 그렇게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