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이벤트 '산적'…이번주 증시 '분수령'

김원규 기자

입력 2019-12-09 14: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박스권에 갇힌 국내증시가 지체되는 미·중 무역협상과 홍콩의 시위 사태 등 대내외 변수로 기대하던 '산타랠리'도 자취를 감춘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15일 이전에 협상타결 소식이 전해진다면 연말 본격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원규 기자가 이번주 주목할 만한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는 10일 개최되는 FOMC회의는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는 물론, 기준금리 기조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 지표가 3.5%를 기록해 지난 1969년 이후 5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인하의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앞서 연은 총재들이 예상했던 기준 금리가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11일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상장도 주요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상장시 아람코의 몸값은 2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전세계 상장사 중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아람코 상장 시 12월 MSCI신흥국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만큼 코스피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아람코가 상장하게 되면 국내 증시의 비중은 0.2% 포인트 감소하고 해당 유출 금액은 9,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아울러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날인 15일은 전세계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을 기준으로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과 결렬을 사이에 두고 연말 증시의 성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그 기한이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연내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관세 부과 기한을 늘리고 협상을 더 이어갈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세 부과 연기는 올해 안에 협상 타결을 위한 것임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증시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실제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코스피가 2,1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외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된 이번 한 주가 올해 국내 증시의 최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