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배구조위원회가 오는 12일 차기 회장 후보자 명단을 공개할 전망이다.
9일 김대유 KT 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경제TV와의 통화에서 "지배구조위 작업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며 "수정 사항이 생겨 보완을 거쳐 12일 이사회에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명단과 관련한 수정 사항에 대해서는 "미미한 것이다"며 "당초 보고됐던 사항과 큰 수정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 보고에서는 차기회장 후보자군 명단 공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 위원장은 "오늘 후보자 명단 공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KT 지배구조위에서 작업한 결과와 후보자군 명단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T 지배구조위는 밀실인사, 깜깜이 인사 등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차기회장 후보자군 명단 공개를 검토해 왔다.
한편 KT 지배구조위는 현직 KT 부사장 이상 후보자 7명, 헤드헌팅으로 추천된 9명, 지원서를 접수한 21명 등 총 37명의 후보자의 적격성을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37명 가운데 5~10명의 후보자로 압축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넘겨받아 후보자군을 추가로 2~3명으로 압축한 뒤 이사회가 최종 1인을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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