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 가격, 올해 50% 가까이 급등…금 가격 뛰어넘어 [이슈하이라이트]

입력 2019-12-12 10:27  

    美 연준, 기준금리 1.50~1.75%로 동결...내년까지 동결기조

    美 연준 "지속적인 경기 확장에 현재의 통화정책 적절"

    점도표 '2020년에 금리 동결, 2021년에 1회 금리 인상'




    팔라듐 가격, 올해 50% 가까이 급등…금 가격 뛰어넘어

    2020~2021년에도 팔라듐 강세 전망…팔라듐 ETF도 강세




    쉐브론, 자산가치 110억 달러 하향…저유가로 정유업체 타격

    엑손 모빌· BP도 자산가치 25억~26억 달러 하향 조정



    Q>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동결했습니다. 앞서 연준이 올해 세 차례 연속으로 진행한 금리 인하 단행을 끝내고 동결 모드로 들어간 것인데요. 연준은 또한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2020년에 금리 인상이 없으며, 2021년에만 금리 인상이 한번 있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지속적인 경기 확장, 강한 고용 시장 그리고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지지하는데 적합하다고 평가했는데요. 미국의 경제는 둔화되었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아직 연준의 2%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렇게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이전 10월의 FOMC 성명과 유사했지만, 연준은 이번 FOMC 성명에서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는데요. 이에 대해 외신들은 연준이 연초보다 경제에 대한 우려가 줄었고 연준의 판단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 동결 유지를 지지했는데요. 지난 9월 FOMC에서는 위원들의 의견이 2015년 이후 가장 분열되어, 두드러진 의견 불일치가 나타났던 것과 상반된 모습입니다. 또한 연준은 세계 경제 상황과 낮은 물가 압력 등을 모니터링하며,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바탕으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할 것임을 전하며, 세계 경제 상황과 낮은 물가 압력을 특히 강조한 모습입니다.

    이와 더불어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말 예상 금리 중간값을 1.6%로 제시했는데요. 지난 9월에는 1.9%를 예상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21년 말과 2022년 말 금리 중간값은 각각 1.9%, 2.1%로 제시하며, 지난 9월의 2.1%와 2.4%에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금리 정책의 변화가 없을 것이며, 2021년에만 한번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명의 위원들 중 13명의 위원들은 내년에 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4명만이 내년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Q> 산업용 금속 팔라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팔라듐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이미 금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소식입니다.

    팔라듐은 휘발유 자동차 내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촉매제로 쓰이는데요. 최근 팔라듐의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최초로 온스 당 1900달러 선을 넘어섰는데요.

    이렇게 팔라듐의 가격이 올해 들어 48% 넘게 오르는 동안 금은 14.2%, 은은 7.1% 올랐습니다. 팔라듐이 다른 주요 금속의 가격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돌며, 금 가격은 이미 올해 들어 팔라듐에 역전 당했습니다.

    올해 들어 팔라듐의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수요 공급 불균형 때문인데요. 특히 최근의 가격 상승은 세계 2위의 팔라듐 생산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생산 문제가 발생해 공급이 부족해지며 발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배기가스 감축 수요가 많이 증가하며, 팔라듐 가격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유럽에서 새로운 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가 전면 실행되면서 자동차 촉매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데요. 또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배기가스 규제 동참도 팔라듐 수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중국에서 제조되는 모든 자동차들은 팔라듐을 30% 이상 지니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팔라듐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분석가들은 팔라듐이 2020년과 2021년에도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팔라듐의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공급은 제한되어있지만, 자동차 부문에서 팔라듐이 사용됨에 따라 수요는 강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상용화 이전까지 팔라듐의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 시티그룹의 분석가는 팔라듐의 가치가 2020년 중반까지 온스당 2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팔라듐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 받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9월에 처음으로 팔라듐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는데요. 팔라듐 가격 급등에 팔라듐 ETF도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Q> 아람코가 화려한 증시 데뷔를 하며, 개장 첫날 10% 이상 치솟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석유 가스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쉐브론의 자산가치가 110억 달러 이상 낮춰진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정유업체들이 자산가치를 하향 조정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셰일혁명으로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며, 쉐브론과 엑손모빌, 그리고 영국 BP도 실적 저조에 자산가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유가는 70달러 선으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50달러 후반 수준인데요. 이 가운데 미국 정유업체죠 쉐브론은 미 북동부의 셰일 유전과 멕시코만의 해양유전 빅풋의 자산가치를 100억~110억 달러 가량 낮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키티맷 액화천연가스 사업을 포함한 일부 셰일유전의 매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쉐브론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가량 감소했고, 다른 원유 메이저인 미국 엑손 모빌도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이 5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 BP도 미국 알래스카 자산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엑손 모빌은 지난 10월 자산가치를 25억 달러, BP는 26억 달러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외신들은 저유가 시대에 글로벌 정유업체들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에너지 개발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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