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공감력 만렙’ 하이라이트 공개

입력 2019-12-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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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이 차별화된 공감을 장착하고 시청자를 찾는다.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 측은 지난 11일, 진정한 선생님이 되기 위한 특별한 여정이 담긴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뜨겁게 달궜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의 눈을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만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낸다.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선생님들이 고뇌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폭넓은 공감을 안기고, 진정한 교사의 의(義)가 무엇인지에 대해 곱씹어본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보다 더 현실적일 수 없는 학교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극한다. 치열하고 살벌한 사립고등학교, 그것도 대학 입시에 최전방 공격수와 같은 진학부에 떨어진 새내기 교사 고하늘이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한 사연부터 ‘단짠’ 성장통을 겪는 모습까지 담아내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컴컴한 터널 앞에 선 고하늘의 “대체 무엇 때문에 내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걸까?“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비극적인 사고 현장으로 이어진다. “저는 그 답을 꼭 찾아야겠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했던 한 선생님의 길을 따라가기로 한 고하늘의 다짐이 전해지며 진한 울림을 안긴다.

‘기간제 교사’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립고등학교에 입성한 고하늘. 게다가 뜻하지 않은 오해로 ‘낙하산’이라 낙인찍혀 출근 첫날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툰 고하늘에게 손을 내민 건 베테랑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분)이다. 큰 꿈을 가지고 선생님이 됐지만, 이상과 다른 현실의 높은 벽을 맞닥뜨리며 좌절하는 고하늘,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그에게 “이쯤에서 관두는 것도 괜찮지. 다 떠나서 먼저 학생 포기하는 선생은 선생 자격 없는 거 아니겠어요?”라는 박성순의 뼈아픈 한 마디는 냉정하지만, 후배 교사를 향한 애정도 녹아있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이 살얼음판 같은 사립고등학교에서 편견을 극복하고 진정한 선생님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어 교사의 의(義)를 찾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학교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진학부를 비롯한 개성 충만한 선생님들의 시너지도 흥미롭다.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진학부장 박성순과 3학년부장 송영태(박지환 분)의 ‘웃픈’ 신경전부터,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법한 선생님들의 리얼한 선생님들의 면면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책임진다. ‘학교’란 조직사회의 쓰디쓴 현실에 부딪힌 고하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자타공인 인기도 1순위 국어교사 도연우(하준 분), 진학부의 ‘투머치 토커’이자 분위기 메이커 배명수(이창훈 분)까지 각기 다른 가치관과 성격을 지닌 진학부 4인방의 팀워크는 짧은 영상만으로도 기대감을 더한다.

이 밖에도 학교 내에서의 미묘한 라인타기, 기간제 교사와 정교사 간의 보이지 않는 서열, ‘수업 진도’ 빼기도 빠듯한 현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수업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선생님들의 현실적인 고뇌가 ‘블랙독’이 그려낼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하이라이트 영상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서 “이래서 서현진, 라미란 하나보다~ 벌써부터 케미 너무 기대됨!”,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벌써 인생드 예약”, “여기에 웃음, 눈물, 감동 다 있다”, “배우들 연기 자체만으로도 핵꿀잼!”, “역시 캐릭터 맛집! 한명 한명 다 기대 중”, “기다렸던 만큼 재밌다. 학교 선생님들의 이야기 리얼하고 흥미진진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오는 12월 1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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