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1月 중국 아이폰 출하량 35% 급감 [이슈하이라이트]

입력 2019-12-13 08:19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로 동결…기존 통화정책 기조 유지

    유럽중앙은행, 매월 '200억 유로' 채권 매입 규모 유지

    라가르드 총재 "유로존의 성장 둔화, 안정화되는 초기 징후 보여"

    라가르드 총재 "내년 1월부터 새 방향성 위한 정책 검토 개시"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2020年 경제 하방 압력 증대"

    中 지도부 "내년에 확장적 재정정책·완화적 통화정책 실시"

    中 지도부 "인위적인 경기 부양보다는 경제 안정에 초점"




    애플, 11月 중국에서의 아이폰 출하량 35% 급감



    Q> 전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미 연방준비제도에 이어 유럽중앙은행도 정책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12일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 결정 회의였는데요.

    이번 유럽중앙은행의 성명은 지난 10월의 성명과 크게 차이가 없는 모습이었는데요. 주요 금리를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현행인 -0.50%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유로존의 성장 둔화가 안정화되는 초기 징후가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전망이 2% 부근에 충분히 수렴할 때까지, 주요 금리는 현행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가 전임인 마리오 드라기 전 총재의 정책의 많은 부분을 받아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11월부터 시작된 월 2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규모도 지속한다고 했는데요. 금리 정책의 부양효과 강화를 위해 필요할 때까지 채권을 매입할 것이며, 핵심 금리 인상 직전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19년 1.2%, 2020년 1.1%로 예측했는데요. 2021년과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날 통화정책회의는 지난 달 취임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라가르드 총재는 자신은 통화정책에 있어 매도 비둘기도 아닌 부엉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럽중앙은행은 내년 1월부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시작하며, 내년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라가르드 총재는 해당 정책 검토에 예외는 없으며, 모든 영역이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 중국의 최고지도부가 내년도 경제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가 12일 폐막했습니다. 중국의 현재의 경제 상황과 내년도 경제정책의 우선순위와 성장률을 설정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내용들이 발표되었습니까?

    중국 최고지도부가 내년 경제 운용 방침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0-12일동안 비공개로 진행되었는데요. 해당 회의에서 중국은 내년도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완화적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세가 완만하고, 여전히 국제 금융위기 이후의 깊은 조정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방어에 나서고, 구조조정을 중시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금융공급 측면의 구조적 개혁을 심화하고, 제조업에 대한 중장기 융자를 늘리는 가운데, 민영기업과 중소영세기업의 융자난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온건한 통화정책과 합리적이고 넉넉한 유동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부분적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임을 전했습니다.

    특히 내년도 목표 실현을 위해 거시정책을 안정시키고, 미시정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사회정책이 뒷받침하는 정책 틀을 지속해야 한다며 안정을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명시적으로 안정을 강조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만큼 무역전쟁과 경기둔화 등 국내외 상황이 어렵다는 방증인데요.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끝낼 합의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인위적인 경기 부양보다는 경제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중앙경제공작회에서 내년 GDP 성장률과 재정수지, 물가 목표 등도 결정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3월 양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Q> 기업 소식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의 아이폰 출하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담해지며, 애플이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크레디트스위스에 의하면, 11월 중국에서의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에도 중국에서의 아이폰 출하량은 10.3% 급감한 바 있었는데요. 이로써 2개월 연속 두 자리수 퍼센트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폰 11 제품군 출시 이후 중국으로의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9-11월 기간 중국 아이폰 매출은 17.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가는 금일 소폭 하락했는데요. 한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한 점도 아이폰 매출 둔화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올해 2분기 아이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6.4%에서 5.8%로 떨어졌는데요. 한편, 지난 3분기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42.4%로 지난해 24.9%에서 수직 상승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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