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독일을 시작으로 데뷔 첫 유럽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더보이즈 소속사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측은 “더보이즈가 데뷔 첫 유럽투어 공연 ‘드림라이크(DREAMLIKE)’를 개최하고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독일을 시작으로 한 더보이즈의 이번 유럽 투어는 오는 15일 프랑스 파리, 18일 영국 런던, 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총 4개국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지난 7월, 아시아 8개도시를 무대로 한 대규모 아시아 팬콘 투어를 성료하고 ‘글로벌 성장’ 신호탄을 쏘아 올린 더보이즈는 12월, 유럽국가 단독 공연까지 돌입하며 2019년 연말에도 숨 가쁜 활약상을 이어가게 됐다.
첫 공연지로 낙점된 독일 베를린 ‘아스트라 컬투르하우스(Astra Kulturhaus)’ 앞은 일찍부터 수 많은 현지 팬들이 공연장을 방문, 더보이즈를 향한 남다른 관심을 실감케 했다. 데뷔 곡 ‘소년(Boy)’으로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연 더보이즈는 이어 ‘라잇 히어(Right Here)’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궈 관객들의 열띤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더보이즈가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돌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현지 팬들은 전곡 한글가사 떼창은 물론, 한국어 응원법을 크게 따라 외치는 진풍경으로 멤버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한국 공연장 못지 않은 ‘핫’한 열기에 힘입어 더보이즈 멤버들은 ‘노 에어(No Air)’, ‘블룸 블룸(Bloom Bloom)’ 등 대표 활동 곡은 물론 ‘겟 잇(Get it)’, ‘텍스트 미 백(Text me back)’ 등 다양한 앨범 수록곡 무대까지 선보여 2시간여 러닝타임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2019 멜론 뮤직 어워드’를 통해 선보여 호평을 얻은 ‘보이즈 인 원더랜드(Boys in Wonderland)’ 콘셉트의 ‘D.D.D’ 무대에는 가장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공연 말미 더보이즈는 “첫 방문임에도 이렇게나 멋진 하루를 선사해주신 독일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시작부터 좋은 기운을 얻은 만큼, 남은 투어 역시 잘 마무리 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더 많은 팬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항상 우리가 함께라는 것을 기억해달라”는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더보이즈는 유럽투어 여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27일, KBS ‘가요대축제’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바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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