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40대 고용부진에 대해 "매우 아프다"며 특별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개선되고 있는 고용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원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0대 고용 부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청년과 노인 일자리 대책에 집중하면서 40대 정책을 소홀히 했다는 점을 반성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16일 수석보좌관회의)
“정부가 20~30대 청년층과 50대 신중년층, 60대 이상의 노인층의 일자리 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에 비해 40대에 대해서는 얼마나 노력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3만1천명 늘어 8월부터 넉달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 일자리는 각각 2만6천명, 17만9천명 줄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40대 고용이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맞춤형 고용대책을 지시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전체적인 고용 지표 개선에는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16일 수석보좌관회의)
“올해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었습니다. 최근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으로 30만 명 이상 증가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도 그간 꺼내들기 어려웠던 고용지표에 이제는 자신감이 붙은 양상입니다.
문 대통령은 가계의 소득과 분배 지표 개선도 언급하면서 사각지대로 지적되는 `1인가구`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도 주문했습니다.
보완 대책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