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타벅스 등 91개기업 2018 연방세금 미납 [글로벌 이슈5]

입력 2019-12-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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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경찰 주문 거부 논란에 사과]

    미국 스타벅스가 경찰관들에 대한 직원들의 무례한 행동으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캘리포니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어떤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경찰관 2명의 주문을 받지 않고 5분가량 기다리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해당 경찰관은 트위터에 "우리 경찰관 2명이 스타벅스에서 서비스를 거절당했다"면서 "스타벅스 직원들의 반복적인 반(反)경찰 문화를 끝내야 한다"고 쓰면서 논란은 붉어졌습니다. 그러자 스타벅스 대변인은 "해당 직원들은 내부 조사를 받고 있고,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사과했습니다.

    [아마존, 스타벅스 등 91개기업 2018 연방세금 미납]

    작년 한해 연방 세금을 미납한 기업이 91개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거의 100개 기업이 2018년 연방 세율이 0% 이하라는 겁니다. 해당 기업엔 아마존, 스타벅스 등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도 포함되면서 이슈가 됐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평균 세율을 낮췄다는 것은 모든 회사가 법정 세금을 지불했을 때보다 연방정부가 약 740억 달러 정도 적게 거둬들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트럼프의 새로운 세법 개정에 따라 현행 최대 35%의 법인세를 21%까지 낮추고, 그 외에도 특정 비즈니스 형태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20%의 공제, 또 개인 최고 세율을 기존보다 2~5% 인하한 37%로 하는 등 혜택이 적용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쉐브론, 넷플릭스, 제너럴모터스, 스타벅스,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의 2018년 연방 세율이 0%에 가깝게 수렴했습니다.

    [보잉, 737맥스 생산 중단 검토에 주가 하락]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두 차례 여객기 참사 이후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정지되면서 결국 보잉이 737 맥스 기종의 생산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보잉 내부 소식통은 "보잉 경영진이 결정을 내린다면, 그건 아마도 737 맥스 생산 라인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생산이 재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잉이 이처럼 737 맥스 기종 생산 중단을 검토하는 것은 미국 항공교통 규제기관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연내에 737 맥스 운항 재개 승인을 받기가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버잇츠 인도시장 철수…"우버, 내년 전기자전거 ?스쿠터 투자"]

    우버가 올 연말까지 우버잇츠의 인도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현지업체 조마토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지난 2017년 인도에서 음식배달 사업을 시작했으나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인도 소비자들은 우버잇츠보다 스위기와 조마토같은 현지업체를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 스위기와 조마토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0%, 30% 정도를 차지하면서 우버가 들어갈 틈이 없었습니다. 한편, 우버는 내년에 전기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충하고 특히 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버 관계자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싶다"며 "이것이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 및 승차 공유와 얼마만큼 조화를 이루는지 확인했다. 특히 유럽에서의 투자를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 무슬림 제외 시민권법개정안 반대시위 격화]

    힌두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의 시민권법 개정에 대한 인도 시민들의 반대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인도 상원을 통과한 시민권법 개정안은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온 불법 이민자 중 힌두교나 시크교, 불교 등 5개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무슬림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종교를 이유로 시민권을 취득할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시위가 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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