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는 게 정답"...세번 째 금연광고, '전자담배' 겨냥

입력 2019-12-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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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올해 3차 금연광고를 제작하면서 전자담배를 정조준했다.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중증 폐 손상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원인 물질로 추정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인과관계가 규명될 때까지 사용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상황을 반영해서다.
보건복지부는 금연 분위기가 무르익는 연말연시를 맞아 올해 세 번째 금연광고(`전자담배` 편)를 1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지상파와 라디오,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 극장, 옥외매체,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국에 방영한다고 18일 밝혔다.

3차 금연광고는 화면분할로 한 화면에 금연성공자와 전자담배 사용자가 동시에 출현해 `냄새 걱정 때문에`, `주변에 피해 주기 싫어서`, `몸 건강을 생각해서` 등 똑같은 이유로 한 사람은 금연을, 다른 사람은 전자담배를 선택한 상황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전자담배를 택한 사람에게 "당신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이유 혹시, 끊고 싶기 때문이 아니었나요?"라고 반문하고서, "같은 이유라면 금연하는 것이 맞다"는 말로 끝을 맺는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자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금연하고 싶은 `금연본능`이 있으며, `금연`을 실천하는 방법은 전자담배가 아닌 금연임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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