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조여정이 180도 달라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현찰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 역을 맡은 조여정은 장금자(길해연)에게 빚쟁이한테 넘어갈 집을 지켜주겠다며 지낼 곳과 돈 세탁하는 방법 가르쳐 줄 것을 제안했다.
장금자의 걱정에 서연은 “지금껏 밟히고 살았어요. 이제부턴 밟아야죠”라며 단단한 눈빛을 내비쳤고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 대 라리라”라 읊으며 다시금 의지를 다지는 등 달라진 서연의 모습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린 것.
이날 조여정은 극중 절망적인 삶을 살던 정서연에서 새로이 마음을 다잡고 단단해진 캐릭터의 변신을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극의 반전을 안겼고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더 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한편, 위기에 빠진 태우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서던 서연은 인표(정웅인)를 마주하게 되며 다시 위기에 처한 상황. 과연 서연이 홍인표에게 벗어나 태우를 구할 수 있을지 심장 쫄깃한 긴장감이 안방극장을 가득 매웠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매주 수, 목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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