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이 국정수행 지지도를 상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전날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강한 지지)는 응답은 41.1%였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초 조사(34.6%)보다 6.5%포인트 오른 것이다.
`임기 끝까지 반대하겠다`(강한 반대)는 응답은대 26.3%로, 올해 초 조사(19.5%)보다 6.8% 포인트 늘었다.
강한 지지와 강한 반대가 올해 초보다 일제히 6%포인트 오르며 15%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유지한 모양새다.
또한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약한 지지)는 응답은 16.3%,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약한 반대)는 응답은 13.3%로 각각 집계됐다. 무응답은 3%였다.
강한 지지와 약한 지지를 모두 합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57.4%로 분석된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반대율은 39.6%로 기록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51.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5.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57.4%)은 국정수행 긍정평가(51.1%)보다 6.3%포인트 높으며,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반대율(39.6%)은 국정수행 부정평가(45.1%)보다 5.5%포인트 낮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6∼18일 전국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은 47.9%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잘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48.5%로 전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이념 성향 별로 보면 보수층(부정평가 75.9%→81.9%)의 반대 여론이 강해졌으며, 진보층(긍정평가 78.2%→75.9%)에서 역시 긍정 여론이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30대·50대,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에서 주로 지지도가 하락했다. 충청권과 호남에선 지지도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0.8%를 기록해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30.6%로 1.1%포인트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5.1%(0.3%포인트 상승), 정의당은 6.3%(0.2%포인트 하락)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