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사 및 조직개편…"60년대생 앞으로"

입력 2019-12-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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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포스코그룹이 조직개편과 함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조직개편에 대해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마케팅, 생산, 기술 분야 본원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우선 프리미엄 철강제품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차 소재개발, 강건재 시장확대를 위한 조직을 강화한다.

또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담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Pre-marketing 솔루션 지원 조직이 신설된다.

생산 현장 강건화를 위해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신설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한다.

안전과 환경을 전사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진다.

나아가 혁신 기술력 제고를 위해 생산전략과 기술전략을 통합하고, 스마트팩토리 기획 및 실행 조직을 운영한다.

기술연구원 내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한편 기업시민실 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그룹을 신설해 포스코 고유의 기업시민 평가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Business 관점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임원 인사의 경우,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60년대생 차세대 리더들이 주요 그룹사에 전진 배치됐다.

주요 그룹사 대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이,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이 각각 선임되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 석유가스운영실장 등을 맡았고, 에너지 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를 통해 그룹 인프라사업 전개에 있어 디벨로퍼 역할을 맡는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는 재무, 전략, 투자는 물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경영 경험도 풍부해 E&C분야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분야 및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책임을 맡는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쳤으며, 수익성에 기반한 발전사업 및 LNG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되어 인사, 법무, 홍보, 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오형수 현 포항제철소장이 맡아 중국 생산 및 판매법인의 수익성을 강화할 역할을 맡는다.

포항제철소장은 남수희 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제강 분야 전문가로 제철소 조업 강건화를 주도하게 된다.

제철소에서는 현장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해 제철소의 생산성 제고에 주력한다.

그룹사 대표들은 각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외 인사>

○ 부사장 승진
- 이덕락 기술연구원장
- 이성욱 법무실장
- 김광수 포스코 아메리카 대표법인장

○ 전무 승진
- 이재열 정책지원실장
- 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 최용준 포항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 김민철 투자엔지니어링실장

○ 상무 승진(신규선임)
- 박남식 판매생산조정실장
- 양근식 글로벌품질서비스실장
- 김대업 열연선재마케팅실장
- 이동렬 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 윤성원 원료2실장
- 도한의 유럽사무소 통상담당
- 김희 생산기술전략실 생산기술기획그룹장
- 이종엽 포스코VST 법인장 (포스코VST-베트남스테인리스생산법인)
- 김광복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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