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북한으로 도피→서지혜에 반한 '금사빠'

입력 2019-12-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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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김정현이 도피를 위해 북한에서 서지혜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김정현은 지난 21~22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업 자금을 횡령하고 북한으로 도피한 구승준 역을 맡아 허세 가득한 모습부터 금방 사랑에 빠진 `금사빠` 매력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구승준(김정현)은 브로커 천사장(홍우진)의 도움을 받아 북한에 잠입했다. 공항에서 우연히 서단(서지혜)과 마주치고는 그의 미모에 반해 눈을 떼지 못했다. 구승준이 "남남북녀라는 말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말하자 천사장은 "쓸 데 없는 언행 삼가시오"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구승준은 "우리 계약서 다시 쓰자. 만 달러 더 드릴 테니 잔소리 하지 말 것"이라고 말하며 짜증을 냈다.

구승준은 조철강(오만석)에게도 건방진 모습을 드러냈다. 구승준이 묵고 있는 저택을 찾은 조철강은 그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구승준은 무시했다. 이어 "한국에 나 잡아죽이고 싶어하는 사람 많다. 그걸 잘 피해 여기까지 왔다"라며 자신을 호구로 보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러자 조철강은 "난 군복 입은 장사치요. 수틀리면 계약 까부수는 건 두렵지 않다"라며 "남조선에 당신 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돈 받고 넘기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승준은 꼬리를 내리고 조철강에게 잘 지내보자라며 악수를 청해 실소를 불렀다.

또 구승준은 공항에서 마주쳤던 서단을 산길에서 다시 만났다. 택시가 산속에서 고장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서단을 자신의 차에 태워준 것. 이를 빌미로 서단에게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느냐"라며 친해지려 했으나, 서단은 "본 적 없습니다"라며 철벽 방어를 해 무안한 상황만 연출,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현은 허세 만렙 사업가 구승준의 다양한 얼굴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사랑의 불시착`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하고 있다. 또 서단을 비롯해 리정혁(현빈), 윤세리(손예진)와 사각 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이고 있다.

한편, 김정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tvN `사랑의 불시착`은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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