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을 적용한 기업전용 5G 망을 국내 최초로 구축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1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에 국내 최초로 CUPS 기술을 활용한 기업전용 5G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삼성전자는 장비 제조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CUPS 기술을 활용해 전국 8개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하고, 5G 상용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기업에게 전용 5G망을 제공해주는 B2B 영역에도 CUPS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기업전용 5G망은 일반 5G 망과 달리 고객사의 규모와 서비스에 적합한 5G 시스템을 전용망 형태로 신속하게 구축·제공해야 한다.
CUPS 기술이 적용된 기업전용 5G망에서는 신호 처리와 트래픽 처리를 분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업의 사업장 내에는 트래픽 처리 장치만 구축함으로써 서비스가 가능해, 5G망 구축이 훨씬 간결하다.
또 기업 내부 5G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기업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고객사 형태에 맞는 5G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KT는 향후 기업전용 5G 망을 구축할 때 CUPS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 로봇 제어 등 5G 기반의 다양한 B2B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만의 혁신적인 CUPS기반 기업전용 5G망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로봇 서비스, 스마트 제조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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