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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갈등 해결 의지 공감…'규제 철회는 아직'

정원우 기자

입력 2019-12-24 17:43   수정 2019-12-24 17:39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에서 만났습니다.

    당장 수출 규제 철회라는 결정은 없었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는 정상간의 공감은 이뤄졌습니다.

    청와대 연결하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수출 규제와 관련한 양국 갈등을 대화로 풀자는데는 공감했습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중국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열렸습니다. 예정시간을 20분 넘긴 5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일본이 취한 수출규제 조치가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하고 각별한 관심과 결단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는 3년 반만에 수출관리 정책대화가 유익하게 진행됐다고 들었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답했습니다.

    당장 수출 규제 철회라는 조치는 없었지만 향후 실무 대화 등을 통한 해결 의지는 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차를 확인했지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아베 총리는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라고 운을 뗐고 문 대통령도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면서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성사된 것에 이어 15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한일 관계는 지난 7월 일본의 기습적인 수출 규제 조치에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카드로 맞불을 놓으면서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소미아 조건부 유예 결정으로 이번 정상간의 대화 창구가 마련됐고 갈등 해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향후 협상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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