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회장 '결전의 날'…"1시간 면접에 달렸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19-12-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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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KT가 오늘 오전부터 회장 후보 9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보 면접을 마치고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후보자 1명을 결정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효 기자.

    <기자>

    앞으로 3년 동안 KT를 이끌 차기 회장이 오늘 드러날 전망입니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26일 오전부터 회장 후보 9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보 1명당 프리젠테이션 10분, 질의응답 50분 등 총 1시간 가량 진행되는 만큼, 오후 8시가 넘어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각 후보는 이날 면접에서 KT의 미래 전략과 경영 비전에 대해 발표하게 됩니다.

    KT 안팎에서는 후보 대상자를 3배수 정도로 압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회장 후보 대상자를 1명으로 추려 이사회에 보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집니다.

    심사위원 전부 이사회 구성원인 만큼 이사회에서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이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최종적으로 회장을 확정하는 이사회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27일 개최가 유력합니다.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에서 확정된 후보는 사내인사인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등이 있습니다.

    김태호 전 KT IT기획실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KT T&C부문 사장 등 외부 인사도 포함됐습니다.

    비공개를 요청한 1명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KT 회장후보심사위를 거친 최종 1인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KT 회장에 임명됩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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