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태운 카자흐스탄 항공기 추락…2층 건물과 충돌

입력 2019-12-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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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등 100명을 태운 여객기가 2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외곽에 추락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했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에는 사망자가 7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그 수가 점점 늘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는 알마티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향하던 현지 항공사 `벡 에어`(Bek Air) 소속의 포커-100 항공기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CAC)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오전 7시 5분께 이륙한 직후 하강하기 시작해 오전 7시 22분께 추락, 콘크리트 울타리를 뚫고 알마티 공항 외곽의 한 2층 건물에 충돌했다.
사고 당시 탑승객 95명과 승무원 5명이 여객기에 타고 있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현재까지 현장에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구급대원과 의료진, 경찰 등이 출동해 생존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로 "책임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고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카자흐스탄 항공기 추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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