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시 잇몸뼈 상태 체크하고 시술해야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12-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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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환자의 잇몸뼈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재료의 임플란트를 정확하게 식립해도 잇몸뼈의 높이나 두께가 부족하거나 단단하지 못하면 유착에 실패해 이탈되거나 금속 식립체가 겉으로 보이게 될 수 있다.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경우에는 이를 먼저 해결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가 상실된 경우에는 잇몸뼈의 후퇴가 많이 진행돼 그 양이나 형태가 뼈이식으로도 보강이 불가능해서 임플란트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브리지나 부분틀니 또는 전체틀니를 권유받게 되는 상황이 있다.
최근에는 뼈이식 외에 뼈를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복합적으로 시술하여 잇몸뼈를 정상에 가깝게 재건하는 골형성 수술이다.
골형성은 말 그대로 골의 형태를 만든다는 의미로 뼈이식(골이식술)외에 골유도재생술, 골신장술, 골성장인자이용법 등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일 또는 복합적으로 시술하는 방식이다.
김선영 수플란트치과병원 대표원장은 "환자의 잇몸뼈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할 땐 반드시 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치주질환도 초기에 치료를 하면 치아가 상실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 수 있으나,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는 상황에서는 잇몸뼈들이 매우 적거나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영 대표원장은 "이러한 경우 간단한 뼈이식 만으로는 부족하고 추가적인 골형성 방법을 통해 재건을 해야 임플란트가 가능해진다"고 조언했다.
치주질환 환자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잇몸뼈가 세균에 약한 경우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를 습관화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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