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조직개편 단행…'혁신성장·디지털전환' 방점

고영욱 기자

입력 2019-12-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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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30일 이사회를 열고 혁신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디지털 전환 추진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혁신성장금융부문에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고 ‘벤처기술금융실’, ‘스케일업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의 3개 부서를 두기로 했다.
벤처·혁신기업을 위한 창업생태계 플랫폼(넥스트라운드, 넥스트라이즈) 운영부터 초기투자와 Scale-up 투융자까지 일관되게 지원하기 위함이다.
신설되는 ‘스케일업금융실’은 성숙단계 혁신기업에 대한 대형 Scale-up 투융자, 기존 벤처투자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에 집중하게 된다.
디지털전환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IT본부’는 ‘IDT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IDT본부를 ‘리스크관리부문’에서 ‘정책기획부문’ 산하로 이동했다.
또 IDT본부 아래 ‘디지털추진부’를 신설해 디지털전략 수립하고 빅데이터, AI, 핀테크 협업 등 업무전반의 디지털화 추진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 기업금융부문에는 ‘산업·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미래주력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등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금융실’은 ‘신산업금융실’로 이름을 바꾸고, 신산업·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비롯해 사회적개발과 지역특화산업 등에 대한 지점영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조직자원을 영업부문과 디지털추진 조직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정책기획부문내 ‘영업기획부’와 ‘수신기획부’를 ‘여수신기획부’로 통합하고, 주요 설치목적을 달성한 ‘투자관리실’과 ‘차세대추진부’는 폐지하는 기획·후선 조직 재편도 실시했다.
김건열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기업 및 신산업에 대한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지원 기능이 강화되고, 전행적 디지털화로 업무효율화와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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