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HIP'으로 돌아보는 2019

입력 2019-12-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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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가 신곡 `HIP`으로 2019년 마지막 음악방송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근 `Melting` 이후 3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을 발표한 마마무는 기상천외한 역대급 스케일의 `평행우주` 콘셉트를 선보이며 그룹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한층 견고히 했다.

또 타이틀곡 `HIP`으로 스웨그 넘치는 가사와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마마무만의 솔직당당한 매력을 과시하며 2019년 뜨거운 `HIP` 열풍을 불러왔던 바, `H-I-P`의 알파벳으로 마마무의 `HIP` 한 2019년을 되짚어봤다.

▶ H : High Record

새 앨범 `reality in BLACK`으로 초동 판매량만 7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세운 마마무는 지금까지 1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데뷔 6년 차에도 최근 팬카페 회원수가 3,334명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며 마마무의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견고한 팬덤을 바탕으로 마마무는 국내 음원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HIP`으로 음악방송 7관왕을 기록한 데 이어 `인기가요`에서만 3주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활동 종료에도 `HIP` 한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 I : Identity

"만약 마마무가 아니라면?"이라는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마마무 표 독보적인 `평행우주` 콘셉트로 확장돼 다양한 볼거리를 안겼다.

걸그룹 마마무가 살고 있는 제1우주를 비롯해 또 다른 우주에는 각기 다른 마마무의 삶이 펼쳐진다는 것을 전제로, 락스타, 안무가, 환경운동가, 대통령 등으로 살고 있는 멤버들의 16빛깔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내며 많은 호평을 얻었다.

특히 Mnet `퀸덤`을 통해 선공개한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는 이번 정규앨범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곡으로, 어느 세계에 있더라도 결국 마마무는 다시 만난다는 메시지를 콘셉트, 앨범, 뮤직비디오 등에 짜임새 있게 녹여내며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 P : Performance

마마무는 신곡 `HIP` 퍼포먼스를 더욱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데뷔 처음으로 헤드셋 마이크를 착용했고, 고난도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역시맘무`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여기에 유명 안무가 리아킴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완성도를 높였고, 마마무의 솔직당당함을 배가하며 한층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을 과시했다.

또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내가 하면 HIP`, `세상에 넌 하나뿐인 걸 근데 왜 이래 네 얼굴에 침 뱉니 칵 퉤`라는 화사의 직설적인 가사로 사이다 매력을 더하며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마마무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처럼 데뷔 6년 차에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마마무는 언제나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번 `HIP`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팬덤은 물론 대중성과 화제성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12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 다가오는 2020년을 이끌어갈 걸그룹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마마무는 31일 MBC `2019 가요대제전`에 출연하며 2019년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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