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새해 첫날 구름 많고 흐림…영하10도 '강추위'

입력 2019-12-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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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날인 1일은 전국 곳곳이 흐려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을 제외하고는 해돋이를 선명하게 보기 힘들겠다.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 외의 중부지방에서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흐리고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의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충청 남부와 경북 서부는 오전에,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는 오후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각지의 해돋이 시간은 서울 7시 47분, 인천 7시 48분, 강릉 7시 40분, 서산 7시 47분, 포항 7시 33분, 군산 7시 43분, 울산 7시 32분, 목포 7시 42분, 제주 7시 38분, 해남 7시 40분이다.
해돋이를 보러 새벽 일찍 외출할 때는 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아침 내륙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매우 추우니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1∼8도 분포로 전날(최저 -12.5∼1.2도, 최고 -5.5∼3.6도)보다는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운 곳이 많을 수 있으니 교통안전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경상 해안 지역은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서는 너울 때문에 해안 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물결이 일 수 있어 해돋이를 보러 갈 경우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에서 1.0∼3.5m, 남해에서 0.5∼2.5m, 서해에서 0.5∼2.0m로 각각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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