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자년 새해를 맞았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해이지 않습니까?
-2010년대, 금융위기 극복으로 점철됐던 10년
-마이너스 혹은 제로 금리, 양적완화 정책 추진
-금융위기 극복 3단계론, ‘8부 능선’에서 정체
-2020년대 맞아 금융위기 미완성에 따른 우려
-초불확실성과 뉴 앱노멀 시대, 새로운 불안감
-새 희망 기원하는 마음, 그 어느 해보다 절실
Q. 새해 첫 날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경자년, 올해는 좋은 일이 많아야 할텐데요. 이런 기대대로 되겠습니까?
-선거, 트럼프리스크·애프터 쇼크 등 변수 많아
-미중 무역협상, 희망 갖게 하는 소식 들려
-하지만 ‘3대 전쟁을 치를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
-좌파와 포퓰리즘 확산, ‘sugar high’ 효과 심해
-실물경제와 금융변수 간 괴리, 거품 논쟁 지속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제3 섹터가 부상할 전망
Q. 방금 말씀하신 내용 가운데, 중요한 몇 가지 사항을 더 알아봐야겠는데요. 먼저 슈거 하이 효과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슈거하이, 근본적인 개선 없이 경기가 좋아지는 현상
-하버드대 제프리프랑겔 교수 ‘첫 사용’
-저금리와 유동성 공급, 감세와 재정지출
-설탕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쓴 맛’ 못 느껴
-→경기가 근본적인 개선 없이 좋아지는 현상
Q. 올해는 세 가지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내용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지요.
-각 분야 주도권과 관련 세 가지 ‘big war’ 우려
-경제패권 전쟁, brinkmanship 혹은 chickenship
-원유패권 전쟁, 미국과 OPEC 플러스 회원국
-기축통화 전쟁, off-달러화와 on-디지털 위안화
-최악의 시나리오, 세 전쟁 간 ‘스파게티 볼 효과’
-해빙되는 북극 놓고 ‘주도권 확보 전쟁’ 일어날 듯
Q. 올해 산업별로는 부침이 심할 것으로 보는 기관이 많은데요. 월가를 비롯한 예측기관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가장 안 좋은 먹구름 산업으로 ‘자동차’ 모두 꼽아
-구름 낀 산업으로 ‘소매업·에너지 분야’
-흐림 산업으로 ‘금융·금속·광업·통신·기반시설’
-맑은 산업으로 ‘방위·식품농업·IT·미디어·여행’
-쾌청한 산업으로 ‘엔터테인먼트·스포츠·보건 등’
Q. 올해는 제3의 섹터 부상할 가능성을 특히 투자자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내용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지요.
-종전에 전혀 볼 수 없었던 ‘알파 라이징 산업’
-소득 양극화 심화, 빈곤층 대상 ‘BOP 비즈니스’
-4차 산업혁명 뛰어넘어 6차 산업으로 바로 이전
-디지털 위안화·디지털 달러화·디지털 원화 부상
Q. 트럼프 얘기를 해주셨습니다만 올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증시에 최고통수권자와 관련된 리스크가 가장 큰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연초부터 탄핵 문제 ‘최대 난제’ 대두
-하원 통과 후 상원에서 난항 겪을 가능성 높아
-2020년 대선, 역사상 최악의 혼탁한 선거 우려
-시진핑·푸틴·아베·마크롱·존슨도 같은 우려
-룰라 석방 등에 따른 중남미 ‘핑크 타이드’ 우려
-경기와 증시 입장에서는 호재와 악재 요인 공존
Q. 최고통수권자와 관련된 리스크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각국 중앙은행 수장이 수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최대 관심사는 제롬 파월 의장 해임 논란
-1913년 Fed 의장 해임은 논의 자체가 되지 않아
-1980년대 초, 레이건 대통령과 폴 볼커 갈등
-라가르드 ECB 신임 총제, 독일과의 충돌 주목
-아베-구로다, 존슨-커니 간 관계 변화도 주목
-중남미 핑크 타이드, 중앙은행 포퓰리즘 심할 듯
Q. 각국의 이기주의 움직임이 기승을 부리면서 국가 간 협력과 공동체가 무너지는 것도 올해 예의주시해야 할 변수이지 않습니까?
-세계는 하나, level playing field로 국경 붕괴
-국가를 전제로 한 협력 체제와 카르텔 균열
-WTO 등 다자 채널과 EU 등 지역블럭 무력화
-1월 중 영국, 유럽연합(EU)을 공식적으로 탈퇴
-작년 카타르에 이어 올해 에콰도르, OPEC 탈퇴
-OPEC와 EU, 5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공동체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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